환절기가 되면 자연스레히 비염과 감기 환자가 많아진다.
이럴 때 비염과 감기로 인한 코막힘 증상을 집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코세정이다.
코세정은 굳이 비염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고 콧속의 미세먼지 등을 씻어내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코세정을 하기 위한 세정액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비염을 악화시키게 된다.
그래서 코세정을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코세정은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코의 안쪽에 있는 빈 공간, 즉 비강이라고 하는 데 이곳을 생리식염수로 씻어 내는 것을 말한다.
코세정은 감기나 비염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코막힘 증상을 쉽게 완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비강의 표면은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점막에서 나오는 액이 점액이다.
이 점액은 코로 흘러 들어와서 콧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고, 콧속으로 들어온 공기를 적당한 온도와 습기를 갖추게 하여 폐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비염에 걸리게 되면 비강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럴 때 코세정을 하면 비강에 쌓여 있는 이물질 등이 콧속에서 바깥으로 배출되고 코 점막에 수분이 공급되어 코가 정상적인 습도를 가진 상태가 된다.
먼저 코세정을 하기 위한 준비물로는 세정액, 바늘 없는 주사기 또는 코세정기가 있어야 한다.
세척할 때는 주사기(20~100㏄, 바늘이 없고, 코 세척용 튜브가 있는 것)보다는 코세정기가 사용하기가 훨씬 편하다.
주사기는 조금 사용하다 보면 고무 패킹 부분이 마찰로 인해 딱딱해져서 사용하기가 불편해진다.
코세정기는 플라스틱 형태의 제품으로 되어있어서 손으로 압력을 가하여 세정액을 콧속으로 밀어 넣기 편하다.
때로는 콧물흡입기와 같은 기구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스스로 코를 풀 수 없는 아이 및 성인들이 이용하기 적합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세정액이다.
세정액은 흔히들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를 권장한다.
생리식염수는 나트륨 농도가 0.9%로 우리 몸의 체액과 동일하게 되어있어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반면에 집에서 수도물이나 생수에 소금을 넣어 끓인 식염수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불순물이 포함되거나 나트륨 농도 조절이 힘들어 코 내부 조직이 붓거나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수축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생리식염수를 구입할 때는 콘택트렌즈용 생리식염수를 구입하여서는 안된다.
콘택트렌즈용 생리식염수는 방부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생리식염수는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어 일단 개봉하면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 구입이 가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코세정 분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세정분말을 위생적으로 개별포장되어 판매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면서 실용적이라 사용하기에 매우 편하다.
다만, 정제수나 증류수를 약 30도 정도의 온도로 맞추어 코세정액을 만들어 사용하여야 한다.
먼저 코세정기에 적당한 온도의 세정액을 넣어 준비한다.
코세정기를 코에 대고 고개를 45도 정도 앞으로 숙이고 코세정액을 넣은 쪽의 코가 위쪽으로 가도록 고개를 돌리면서 코세정액을 계속해서 넣는다.
이때 침을 삼키면 세정액이 귀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입으로만 숨을 쉬거나 숨을 잠시 멈춘다.
흔히들 코세정을 하는 동안에 '아~'하는 소리를 길게 내는데 이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어 이관을 닫게 하는 역할을 하여 중이염을 예방한다.
반대편 코도 같은 방법으로 세정을 한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다.
당연하게도 코세정액이 반대편 코로 이물질 등과 같이 나와야 한다.
주의할 점은 코속에 이물질 등이 느껴진다고 코를 세게 풀지 않아야 한다.
코를 세정 직후에 코를 세게 풀게 되면 통증이나 중이염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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