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2023.01.25 - [생활정보] - 24절기 - 계절별, 월별 정리
양력으로는 보통 2월 3일 또는 2월 4일인데 올해는 2월4일(토)이다.
보통 입춘을 봄의 시작으로 본다.
하지만 보통은 3월 6일 경인 경칩이 되어야 진짜 봄이 시작된다.
입춘에는 계절적으로도 아직 겨울이기에 꽃샘추위가 잦다.
꽃샘추위는 봄꽃이 피는 것을 시샘한다고 하여 부르는 말이다.
보통은 2월에서 4월초 까지 나타나지만 5월 초에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입춘은 한해의 첫번째 절기이기에 각종 행사들이 많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 하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보리의 뿌리수로 풍흉을 점쳤다.
보리 뿌리수가 1가닥 이나 없으면 흉작, 2가닥은 평년작, 3가닥은 풍작이라고 한다.
가정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입춘이면 대문에 글귀를 써서 붙이는 풍습이 있는데 이때 쓰는 글을 입춘서(立春書
)라고 하고 이러한 행위를 입춘축(立春書)이라고 불렀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소문만복래'등 액막이나 축원등을 써서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 마루 양쪽기둥, 부엌의 문짝, 곳간의 문짝, 문위 벽 등에 붙였다.
새로운 봄이 시작되니 상스럽고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입춘축은 입춘이 드는 날, 정확한 시간에 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민가에서는 입춘에 햇나물을 뜯어서 무쳐 먹는 '세생채'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세생채는 파, 겨자, 당귀 등의 어린싹으로 만든 나물을 말한다.
오신채라고 하는 다섯가지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생채요리도 즐겨 먹었다.
움파, 산갓, 승검초, 미나리싹, 무싹의 다섯 가지 또는 파, 마늘, 달래, 양파, 부추와 같이 자극이 강한 나물 중에서 황, 적, 청, 흑, 백색의 5가지 색깔을 골라 무쳐서 먹었다고 한다.
함경도의 민가에서는 명태순대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명태순대는 내장을 뺀 명태 배속에 소를 채워 넣어 만든 순대이다.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알고보면 슬픈날 (0) | 2023.02.12 |
---|---|
코세정 제대로 하는 법 (0) | 2023.02.08 |
24절기 - 계절별, 월별 정리 (0) | 2023.01.25 |
살 안찌는 음식 vs 살 찌는 음식 (0) | 2023.01.25 |
냉장고 절대 보관 금지 식품 (0) | 2023.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