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춘분의 의미, 속담, 풍습

24절기 춘분의 의미, 속담, 풍습

춘분의 의미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의 하나이며 입춘, 우수, 경칩 다음에 오는 4번째 절기이다.

보통 3월 20일이나 21일경이나 올해(2023년)의 춘분은 3월 21일이다. 

 

춘분은 태양의 황경이 0도이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사실 춘분과 추분은 낮의 길이가 더 길다. 왜냐하면 태양의 고도가 약간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춘분 이후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한다. 

춘분은 새로운 계절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봄 전통, 명절, 축제로 기념된다. 

 

※ 황경은 태양의 궤도 좌표의 경도로 춘분점을 기준으로 황도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한다. 

 

춘분의 속담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 '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2월 바람은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다는 의미인데 바람의 신인 풍신이 샘이 나서 꽃을 못 피우게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이라 한다.

이를 가리켜 흔히 꽃샘추위라고도 한다. 

꽃샘바람이 잠자는 나무를 흔들어 깨우는 시기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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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의 풍습

춘분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준비에 바쁘다.

농사의 시작인 애벌갈이를 잘하여야 한 해동안 걱정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즉,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길목에서 농사를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철 이른 화초의 경우는 파종을 하며 화단의 흙을 일구어 다가올 식목일을 위하여 씨 뿌릴 준비를 한다.  

 

춘분 이후에는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을 하며 담을 고치고 들나물을 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