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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 제주여행
무명천 할머니 생가에서 나와서 발길을 수월봉 해안산책로로 향했다.
제주도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높이가 77m의 작은 언덕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속에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한다.
수월봉 교차로에서 내려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로 향했다.
수월봉 트레일 코스에 대한 안내판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2011년부터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후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고~
제주도 지질공원의 대표명소 안내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지형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지질공원의 모델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로 교육과 관광이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테스코 프로그램입니다.
위의 안내도에서 9번이 수월봉입니다. 다른곳도 시간이 되면 다 둘러보고 싶지만~
수월봉의 화산활동과 유사한 외국의 화산분출 형태 사진입니다. 1963년 아이슬란드 서치섬(Surtsey, Iceland), 2009년 통가(Tonga)
수월봉 화산체의 범위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 모양 화산체의 일부이다.
수월봉 화산체의 형성과정
화산학의 교과서 수월봉 - 약 1만 4천년 전 수성화산으로 태어난 수월봉은 제주에서 노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며, 강력한 수성화산 폭발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파도와 바람에 본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수월봉에는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화산분출물이 어떻게 흘러가면 쌓였는지를 볼 수 있는 화산쇄설츨이 있어서 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
우리 일행은 수월봉 입구에서 수월봉 엉알길(A 코스)중 일부인 녹고의 눈물까지 다녀왔습니다.
수월봉 해안 절벽 곳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화산탄(화산암괴)들이 박혀있고, 지층이 휘어진 탄낭구조를 볼 수 있다.
무수히 많은 화산탄은 수월봉의 화산 활동이 얼마나 격력하게 일어났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고산기상대 아래쪽 바닷가 엉알길 절벽 내부에는 수월봉 화산 분출 당시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이 약 70cm 두께로 기왓장처럼 차곡 차곡 쌓여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를 이룬다.
수월봉 정상의 고산기상대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의 화산체의 일부이다. 또한 차귀도, 당산봉 일대와 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다. 그리고 수월봉 끝자락에는 고산기상대가 위치하고 있다.
수월봉 엉알길을 따라 내려오면 갱도진지가 나온다.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근은 제주도 전역에 수많은 군사시설을 만들었다. 수월봉 해안에는 미군이 고산지역으로 진입할 경우 갱도에서 바다로 직접 발진하는 일본군 자살특공용 보트와 탄약이 보관되어 있던 곳이다.
녹고의 눈물
전설에 따르면, 어머니의 병 치유를 위해 약초를 찾아 절벽을 오르다 누이 '수월'이가 떨어져 죽고 동생 '녹고'도 슬픔에 눈물을 흘리다 죽고 만다. 그 이후 사람들은 수월봉 절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녹고의 눈물'이라 불렀고, 남매의 효심을 기려 이 언덕을 '녹고물 오름'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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