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한항공 기내식 - 미국 서부 패키지 여행
대한항공 기내식(인천~샌프란시스코)
지난 4월부터~ 속된 말로 허파에 바람이 슬슬 들기시작했다. 지루한 일상에서 뭔가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처럼 피어올랐다. 그러다가 어느날 우연히 노랑풍선이라는 여행사 광고에 눈이 꽂혔다.
미국 4대도시 + 4대 캐년..... 미국서부의 정석 + 숨겨진 보물찾기
무려 9일동안 미국 서부의 모든 것을 관광할 수 있다고 한다~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미국 서부로 오라는 문구가 나를 유혹했다.(나쁜 시키~!!!??)
마침내 악마의 유혹에 끌려~
지난 7월18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행 탑승권이랑 여권을 손에 쥐고 입국 수속을 마쳤습니다. 드디어 신나는 여행입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제일 먼저 출국 게이트를 확인합니다. 저는 항상 출국시에 탑승구 위치부터 확인합니다. (만일에 있을 불상사에 대비해서)
그리고 시간이 다소 남아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순간 천장을 바라보고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인에게 이렇게 왜 쳤습니다. Look at the sky!!
.....지인 said 'wonderful, beautiful!!' 우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천장을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2)의 건물은 봉황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봉황의 날개가 양쪽으로 펼쳐진 형상입니다. 봉황은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비상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비전을 상징하는 이미지라고 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규모는 지하2층, 지상5층의 규모로 연간 여객 1,800만명, 화물 130만톤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거는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내용입니다. 출처는 인터넷 어딘가에서~)
상업시설이 출국장과 연결되어 여객편의와 공간효율이 높았습니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은 높은 천장과 자연채광, 넓은 조경 공간으로 밝은 개방감을 제공하였으며, 전망대와 계단식 관람석, 상시공연장도 운영된다. 여행객들에게 문화예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공항의 개념을 적용하였다.
제2터미널은 곳곳에 좌석이 많이 배치되어 정말 편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익숙한 뽀로로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친근감을 더하였으며 상업시설을 곳곳에 배치하여 편리성을 높였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지루한 웨이팅 시간을 이렇게 보낼수 있어 부모도 아이도 즐거워 보입니다.!!
공항밖을 내다 보며 내가 탈 비행기가 저거일까? 하면서 이리저리 상상을 해봅니다!
탑승 게이트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보안요원이 비행기 티켓이랑 여권을 체크하고 이렇게 여권에 확인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예전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보안이 강화된 것 같습니다.
저녁 8시 우리가 탄 대한항공 KE025 편이 마침내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 올랐습니다...
우리일행이 탄 비행기는 대한항공 KE025 기종은 B777-300 입니다. 좌석열은 3-4-3 형태입니다. 물론 일반석입니다.
대한항공의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10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10시간 정도의 지루한 비행이 시작됩니다. 더군다나 일반석의 10시간 가량의 비행은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지루한 비행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내 화장실 모습도 담아보았습니다. (기내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니까!!)
일회용 치솔과 치약으로 양치도 하고, 가볍게 손도 씻고...... 기분을 전환해 봅니다.
본격적으로 시간을 때우기 위해 먼저 영화 감상에 돌입합니다. 우선 전시용으로 여행정보 관련 사진을 몇장 찍어봅니다~(ㅎㅎ)
비행기의 항로 표시 비주얼이 화려합니다. 보고 있으니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도착지 샌프란시스코와 인천의 시차가 무려 16시간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보다 16시간 빠릅니다.
이 화면은 조종사 모드입니다. 기장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화면인데 마치 비디오 게임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이륙후 1시간 정도 지나서 나온 첫번째 대한항공 기내식입니다.
1. 비빔밥과 미역국 2. 소고기와 감자요리 3. 닭가슴살샐러드와 과일(기억을 더덤어 보니 대충 그러하다) 중에 나는 비빔밥과 미역국을 선택했다. 추가로 음료대신 버드와이저 맥주를 부탁했다.
반찬으로는 오이지!! 충격이다. 기내식에 비빔밥 반찬으로 오이지가 나올줄은 ~!! 다소 실망입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나온 복떡세트 ~ (나는 떡을 좋아하지 않는다!) 괜히 비빔밥을 시켰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비빕밥의 밥은 오뚜기 즉석밥이다. 오뚜기라서 요거는 나쁘지 않았다.
고추장은 볶은 고추장, 참기름은 백설 진한 참기름이다. 미역국은 오뚜기 맛있는 미역국(사실 미역국은 별로였다!)
그런데 이렇게 수저, 포크, 이쑤시게, 물티슈 등으로 반찬이랑 밥을 놓은 테이블 공간이 더욱 좁아 보인다.(일반석의 슬픈현실!?)
여하튼 첫번째 기내식은 비빔밥으로 맛있게 먹고... 잠시후 기내의 불이 꺼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육이 시작된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잠을 자던지 영화를 보던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나는 본격적인 시간때우기 영화감상에 돌입했다.~(그런데 기내 영화는 최근에 영화관에서 거의 다 본거라서 ...쩝 또 복습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영화감상 빼고는 별다르게 할거도 없다~)
그렇게 영화를 보다가 잠을 자다가를 반복하면서 지쳐가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Jet Lag(시차 적응 부작용)징후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 정말 괴롭다! 비행기 탈때면 느끼지면 특히 장거리 비행은 이럴때가 제일 힘들다. 그래서 식사전에 술도 마시고 해보았는데도 극복이 잘 안된다!! (어쩌면 좁은 공간에서 오랜시간 동안 갇혀있는데 따른 '피곤함'이 더욱 맞는 표현인것 같다.)
그렇게 또 오랜시간이 흐르고 (대충 8시간정도) 드디어 두번째 식사 시간이다. 이제 약 2시간 후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다. 하지만 극도의 피곤함에 지친 상태에서 정상적인 식사는 부담스럽다.
2번째 대한항공 기내식 1. 흰쌀죽 2. 데리야키 치킨 3. 오믈렛 (이것 역시 기억을 더듬어서 ~) 인듯 하다.
나는 흰쌀죽으로 식사했다. 반찬으로 단무지 슬라이스 조각, 디저트용 수박과 오렌지 조각, 영양찰약밥, 밥친구(?)
흰쌀죽에다 밥친구 야채맛을 뿌려 이렇게 먹었다. 흰쌀죽이라 지친고 입맛없을 때 먹으니 속이 편하고 좋았다.
그런데 밥친구는 굳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흰쌀죽이 조금 싱거워서 뿌려 먹으니 먹기 좋았다.
처음보는 찹쌀 영양찰약밥~ 디저트로 나온 약밥, 기내식으로 약밥을 먹을 줄 상상도 못했다.
비행하는 동안 2번에 걸쳐 맛본 대한항공 기내식중 비빔밥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흰쌀죽도 입맛없고 지쳤을 때 먹기에 좋았다. 하지만 반찬으로 나온 오이지와 단무지 조각은 무척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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