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동굴, 무루간 황금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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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퐁 바쿠테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바투동굴이다. 

바투동굴 관광은 말레이시아 패키지여행의 최고 코스 중 하나이다.  

 

바투동굴, 무루간 황금동상
바투동굴, 무루간 황금동상

 

 

바투동굴(Batu Caves)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투동굴은 인도 밖에서 가장 큰 규모의 힌두교 성지이다.

바투동굴(batu caves)은 총 3개의 동굴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큰 동굴인 가라니 동굴에는 힌두교의 신인 무루간(Murugan)을 모신 사원이 있다. 사원 내부에는 화려한 조각과 그림이 장식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무루간 동상이 자리 잡고 있다. 무루간 동상은 높이가 42.7m에 달하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동상 중 하나이다.

 

마하마리아만(Mahamariamman) 동굴에는 힌두교의 여신 마하마리아만을 모신 사원이 있다. 이 동굴은 가라니 동굴(Gorani Cave)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벽면을 따라 새겨진 힌두교의 신화와 전설을 볼 수 있다.

 

다크 동굴(Dark cave, 박쥐동굴)은 가장 작은 동굴로, 힌두교의 신인 시바를 모신 사원이 있다. 이 동굴은 석회동굴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기암괴석과 종유석, 석순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박쥐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바투동굴은 매년 1월에서 2월에 열리는 타이푸삼(Thaipusam) 축제의 무대로도 유명합니다. 타이푸삼 축제는 힌두교의 신인 무루간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 말레이시아 최대의 종교 축제로 꼽힌다. 이 기간 동안에는 바투동굴로 몰려든 수백만 명의 힌두교 신자들이 옷자락에 뾰족한 가시를 꽂고, 272개의 계단을 오르는 행렬을 펼친다.

 

 

바투동굴 입구

차량에서 내리면 입구의 웅장한 '무루간' 황금동상에 첫눈에 압도당한다. 

바투동굴은 인도 다음으로 가장 큰 힌두교 성지라고 한다. 게다가 힌두교사원과 박물관이 있어 힌두교 신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Batu Caves Management Office

바투동굴 관광 안내소

 

 

주변에는 카페와 기념품 샵이 많이 보인다. 

 

 

바투동굴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화장실은 바투동굴 오른쪽의 뒤편에 있다.

화장실은 유료이고 안에 휴지가 없다고 한다. (~헐)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요금은 유료이다. 

 

 

 

무루간(Murugan) 황금 동상

바투동굴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서있는 거대한 황금 동상은 전쟁의 신 ' 무루간 '이라고 한다. 여기서 매년 1~2월에 타이푸삼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참고로 비둘기가 엄청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둘기를 더러운 유해조수라 여겨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무지개색깔로 화려하다. 

왼쪽에는 힌두교 신들이 모셔져 있는 제단 같은 곳이다. 

 

 

바투동굴 입구부터 원숭이랑 비둘기 천지이다. 

괜히 원숭이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잘못하면 소지품을 빼길 수 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무루간(Murugan) 동상

바로 앞에서 쳐다보니 고개가 아플 정도로 거대한 높이이다.

무루간 황금동상의 높이는 무려 42.7m라고 압도적인 높이이다. 

 

무루간 은 힌두교 신 중의 하나이며 시바 신의 막내아들이다. 힌두교의 전쟁과 승리의 신이다. 인간세계에서 벌어지는 활동을 지켜보는 상징적인 수호자이다. 

 

 

입구의 천장에는 다양한 힌두교 신상들이 화려한 색상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동굴로 들어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계단. 이 계단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계단의 총개수는 272개인데 이 272개라는 수치의 의미는 힌두교에서 인간이 평생 지을 수 있는 죄의 개수가 272개라고 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272가지 종류의 죄를 속죄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계단은 다소 가파른 듯하다. 가파른 정도보다는 날씨가 더워서 오르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계단은 3갈래로 나누어져 있는데 왼쪽은 과거의 죄, 중앙은 현재의 죄, 오른쪽은 미래의 죄를 의미한다고 한다. 

좌우 각각 1개의 줄, 중앙은 2개의 줄로 되어있다. 

 

 

 

여기까지만 올라와도 벌써 숨이 차다. 땡볕이라 힘들어서보다 더워서 그런가 보다.

이렇게 내려만 보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 

 

 

 

 

 

힌두교 신중의 한명인 듯한데 ... 제일 상단에는 전파 송수신기(?) 같은 것이 달려있다. 신의 굴욕일까?!

 

 

 

여기는 무루간(Murugan) 신의 전설의 시작점인 '사원 동굴'이다. 길이가 400m이고, 높이가 10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석회동굴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공산당의 지하활동 거점지, 탄약고 등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은 멀리 했던 곳이라고...

 

 

뒤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종유석)들 사이에서 신들의 동상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실제 사원이다. 

동굴 안쪽에 이렇게 작은 사원이 1개 있고, 안쪽에 1개 모두 2개의 사원이 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신들은 파괴의 신 '시바'와 그의 처 '칼리', 지혜와 행운의 신 '가네샤'라고 한다. 

(그런데 누가 누군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모르겠다.)

 

 

 

멀리서 보이는 계단 위에 있는 힌두교 사원

동굴 한편에 천장의 틈사이로 햇볕이 들어와 동굴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환하게 비추는 햇볕이 나름 아름다운 모습이다. 

 

 

여기에 있는 종유석은 무려 4억 년이나 된 것이라고 한다.

천연 석회 동굴의 종유석이 신비로운 느낌과 동시에 거대한 위엄을 드러낸다. 

자연의 위대함에 인간의 존재는 한낮 미물에 불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  더욱 겸손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곳곳에 다양한 힌두교 신들의 상이 보인다. 

 

 

 

SRI VELAYUTHAR SWAMY MAIN TEMPLE

스리 벨라유타 스와미 사원이라는 곳이다. 

 

 

힌두교인들이 행사와 기도를 하는 사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입구에 매표소(TICKET COUNTER)가 있다. 일정 금액의 돈을 내고 소원을 빌기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이 사원에서는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되어있다. 

 

 

 

화려한 공작새의 모양이 아름답다. 공작새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올랐다가.... 별거 없어 그냥 다시 내려왔다.

이럴 거면 왜 올라갔는지!? 

무더운 날씨가 그런지 지친다.

동굴 안이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 후덥지근하다. 습하다. 

 

 

 

사원보다는 사원의 조각상들이 볼만했다. 그냥 보아도 화려한 미술조각품 같아 보였다. 

분명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듯한데....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가 보다. 모르니 그냥 대충 보고 넘어간다.

그래도 조각품의 화려함은 아주 예술적이다. 

 

 

동굴 안에서 이렇게 닭들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닭이랑은 모습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바투 동굴의 '바투'라는 말이 말레이시아어로 '바위'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온 사방이 바위로 둘러싸인 느낌이 든다. 

 

 

눈에 잘 띄게 사원 입구에 가격표(ticket price)가 붙어있다.

이게 무슨 내용인지 물어보니 기도할 때 사용하는 물품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마치 살아서 움직일 것 같은 청동상이다. 전체적으로 황금상 같은 느낌이다. 

 

 

내용은 모르지만 아마도 종교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보다는 온통 황금색으로 되어 있는 글자와 양쪽으로 공작과 닭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국가이다. 그래서 종교도 다양하다. 이 나라에서는 이슬람 사원, 도교 사원, 힌두교 사원 등 다양한 종교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앞의 무루간 동상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무루간 신의 기분을 느껴보았다. 

 

 

 

우리 일행에게 잘 가라고 인사하는 듯한 조각상들!!

 

2024.01.06 - [여행] - 쿠알라룸푸르 바쿠테, 쑨퐁 바쿠테(Sun Fong Bak Kut T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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