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히타카츠 맛집 - 천학(千鶴,치즈루)
대마도 1박2일 패키지 여행
니나호를 승선한지 1시간40여분 만에 드디어 히타카츠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승선하고 1시간쯤 지나자 배멀미 징후가 느껴져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다행히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히타카츠항(比田勝港)은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가미쓰시마정에 위치하고 있는 지방항만이다. 대한민국의 부산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항구이며, 뱃길로 약 58km이면 닿는 곳이다.
히타카츠항에 내리면 패키지 전용 버스가 바로 대기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선택의 고민에 빠질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승차한 버스는 58인승이라고 한다. 그러나 상당부분 좌석에 여유가 있었다.
승차하고 바로 히타카츠의 맛집으로 점심식사하러 출발하였다.
히타카츠항에서 버스로 7분정도 거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치즈루까지는 걸어서 1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다.
대마도 히타카츠항 주변에는 단체 손님을 받을 만한 식당이 많지 않아서 우리 일행은 앞의 손님들이 식사를 다 마치기 전까지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 주변의 이곳저곳을 구경하였습니다.
안내도에는 히타카츠에 대한 내용이 한글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온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한 곳이 일본의 공중화장실과 자동판매기였습니다. 일본은 자판기의 천국이라고 하던데 ~ 곳곳에서 자판기를 쉽게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중화장실은 우리나라보다 조금은 못한것 같았습니다.(전 세계 어딜가더라도 우리나라 공중화장실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가 되어 치즈루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은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면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치즈루 식당 입구입니다. 우리나라 식당과는 달리 그렇게 화려하지 않고 그냥 오래된 가정집 같은 느낌의 가옥입니다.
천학(千鶴)이라!... 천마리의 학이라!!! 이게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1층안으로 향하는 복도가 우측으로 보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단체손님은 주로 2층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1층 복도에 있는 달력이 마음에 들어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일본전통옷을 입은 모델이 너무 예쁘서~
우리 일행이 2층에 올라가니 이미 메뉴가 모두 세팅이 되어있었고 다른 일행이 이미 식사중있었습니다. 모두가 한국사람입니다... 2층은 단체손님을 위한 공간이라 엄청 넓었습니다. 주방과 화장실도 2층에 있다고 합니다.
메뉴는 우동과 스시입니다. 특이하게도 우동은 종이그릇에 담겨있습니다. 위에서 보니 마치 식탁에 하얀 꽃이 핀것 같았습니다. 반찬이 별도로 없지만 보기에는 깔끔해 보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음식마다 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위생적인 상태로 준비되어 있었서 마음에 듭니다... (종이냄비는 카미나베라고 하네요)
우동은 다 먹을때까지 식지 말라고 화로위에 놓여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화로에 사용되는 연료는 고체입니다.
마치 군대에서 먹었던 뽀글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우동의 양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양이었고 국물이 달달하게 맛있었습니다. 우동 면발도 탱글탱글하게 감칠맛 났습니다.
스시는 유부, 계란, 새우, 생선(?).. 모두 5조각입니다. 그런데 1개의 양이 큼직해서 제법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원래 단무지도 추가하면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여기 사장님은 단무지는 서비스로 그냥 주었습니다.
하지만 생선 스시는 우리나라의 스시와는 조금 달리 생선살이 쫄깃한 맛이 아니라 그냥 녹아내리는 맛이었습니다.
우리는 활어회를 선호하지만 일본은 숙성한 선어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 생선회는 우리나라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일본에 왔으니 일본 아사히 맥주를 맛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렇게 제법 큰 잔으로 1잔 주우욱~
(우리돈으로 5,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맛나게 다 먹고 보니 어느새 맞은 편에 또다른 일행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대마도에서 이 식당은 대박집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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