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벚꽃이 바람에 날리며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벚꽃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벚꽃으로 술을 담그어 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벚꽃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벚꽃에는 사쿠라닌, 아미그달린, 케라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식욕증진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가까운 뒷산으로 가서
벚꽃을 적당히 주워왔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길가의 벚꽃은
술담그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조금 주었는데도 한가득입니다.
물을 부어 잎사귀만 가려냅니다.
꽃술, 꽃받침대 등은 잘 골라내어서 버립니다.
꽃잎만 골라내어 물에 깨끗이 여러번 씻어서
거름망에 받쳐 물기를 대충 뺍니다.
물기를 무리하게 빼려고 하면
꽃잎이 상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물기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올을 이용했습니다.
꽃잎이 상하지 않게 조심하여 넓게 펼쳐줍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서늘한 곳에 놓고
솔솔부는 봄(자연)바람에 말립니다. ~~
이제 술을 담을 유리병과 담금술을 준비합니다.
유리병은 반드시 소독하여하 합니다.
저는 끓는 물에 넣어 깨끗하게 소독하였습니다.
이때 잘못하면 유리병이 깨어지는 수가 있으니
끓는 물에 병의 입구를 꺼꾸로 세워
열탕가열 하여 소독합니다.
과실주는 알콜도수 35도짜리 담금술이 좋습니다.
(아쉽게도 30도짜리 밖에 없어서~~)
소독한 유리병에 벚꽃잎을 1/3정도 넣고
담금술을 가득 채웁니다.
담금술은 입구까지 가득채웁니다.
입구까지 가득채워서 외부 공기를 차단합니다.
마개를 덮어 밀봉합니다.
끝. ~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술을 담근 날짜를 적어 햇볕이 들지않는
서늘한 곳에 60일 정도 보관하여 숙성합니다.
벚꽃주는 향기에 취하는 술입니다.
그냥 마셔도 좋고 음료수에 섞어 마셔도 좋습니다.
다른 과실주나 탄산음료, 쥬스등과
혼합하여 마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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