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월지 야경 - 환상적인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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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월지 야경 - 환상적인 자태


 

 

경주 동궁과월지(구, 안압지)의 물에 비친 야경은 환상적인 자태를 자랑한다.

 

 

 

  

가벼운 지방 출장길에 업무를 마치고 그냥 복귀하기 아쉬워서, 일행들과 상의한 결과...

출장지에서 가까운 경주의 유명한 동궁과월지에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동궁과월지는 수면에 비친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여 저녁시간에 맞추어 갔더랍니다... 

 

동궁과월지(구, 안압지) 운영시간 09:00~22:00 주차무료

 

홈페이지(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클릭) 

 

 

 

 

 

  

동궁과월지(구, 안압지) 무료주차장

면적 : 13,898㎡, 주차면수 : 305대

무료주차장이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무료 주차장이 거의 없잖아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에 차량이 제법 많았답니다.

 

 

입장하기전 간단하게 역사공부를 하고 들어가는 ~센스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 중에서 오른쪽의 주령구가 눈에 띄어 옮겨 보았습니다. 

 

주령구(酒令具, Silla Traditional Dice)

주령구는 1975년 경주 안압지를 발굴하던 중 연못 바닥에서 발견된 크기 4.8cm의 참나무로 만든 14면체 주사위와 유사한 놀이 도구이다. 각면에는 다양한 벌칙이 적혀 있고 문구 해석은 학자들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오늘날의 복불복 혹은 미션 수행놀이와 유사한 놀이라 할 수 있다.

 

 

<육각형 팔면의 벌칙>

1. 옆 사람과 팔뜩끼고 마시기(러브샷)

2. 얼굴을 간지려도 가만히 있기

3.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 청하기

4. 달을 보며 노래한곡 부르기

5. 즉흥시 한수 지어 읊기

6. 연거푸 두잔 마시기

7. 부끄러운 것 내어놓기

8. 혼자 노래하고 소리 지르기

<정사각형 육면의 벌칙>

1. 반주 없이 춤추기

2. 여러 사람이 코 때리기

3. 받은 잔 다 마시고 크게 웃기

4. 세잔을 한꺼번에 마시기

5. 다른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참기

6. 혼자 노래 부르고 혼자 마시기

  

경주 역사 유적 지구

경주 역사 유적 지구는 신라의 도시 계획과 당시의 번성했던 문화·종교·예술의 흔적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유적으로서,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은 다음의 5개 지구로 나뉜다. 왕궁터인 월성을 중심으로 하는 월성 지구, 황룡사터와 분황사를 포함하는 황룡사 지구, 신라 왕경을 방어하던 명활성이 있는 산성 지구,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이 집중되어 있는 대릉원 지구, 수많은 절터와 탑·불상 등의 불교 예술이 남아 있는 남산 지구이다. 동궁과 월지는 옛 문헌과 발굴조사로 왕실 정원과 전각들이 있었던 곳으로 밝혀졌으며, 경주 역사 유적 지구의 월성 지구에 포함되어 있다.

 

 

경주 동궁과 월지(東宮과 月池)

이곳은 통일 신라 시대 궁궐터의 하나로,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들과 함께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14년(674년)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라는 기록이 있고, 19년(679년)에는 "동궁을 지었다.", 경순왕 5년(931년)에는 "고려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임해전에서 잔치를 베풀었다."라는 등의 기록이 있어 월지와 동궁의 축조 연대와 주요 건축물들의 성격을 알 수 있다.

1975년 준설을 겸한 발굴 조사에서 신라 때 축조되었던 월지의 모습 대부분이 확인되었고, 동궁 건물터에서 출토된 기와와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기년명을 통해 축조 연대가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해전은 신라 궁궐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월지는 동궁의 원지(苑池)로서 신라원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입구 왼쪽에는 매표소가 있고, 오른쪽에는 경주 동궁과 월지, 역사 유적 지구 등의 알림판이 있습니다.

입장하시기전에 간단하게 동궁과 월지 등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관람시간은 09:00 ~ 21:30 까지 입니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600원입니다.

 

표를 끊어 입장합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4명입니다.

(역시나 입장권에도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 배경사진으로 나와 있습니다...)

 

여기는 매점및 화장실이 있는 건물입니다.

 

여기는 동궁과월지 영상관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궁금했서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앉아서 보고 나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궁과월지 관람을 시작합니다.

 

멀리서 바라본 동궁과월지(구, 안압지) 야경

 

 

동궁과월지의 '복원건물(제1건물)'입니다.

입구에서 제일 처음으로 마주치는 건물입니다.

왼편 뒤로 작게 보이는 건물은 복원건물(제3건물)입니다.

 

 

 

 

 

동궁과 월지는 나라의 경사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이다.

특히나 물위에 비친 야경은 조명을 받아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

 

 

 

건너편의 숲의 조명색깔이 너무 환상적이라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중에서 제일 나은 듯한 사진 몇장..)

  

여기는 동궁과월지의 '복원건물(제3건물)입니다.

 

 

 

동궁과월지(구, 안압지)를 축소해 놓은 조형물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서 여러장 올려보았습니다.

중앙에는 축소 조형물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납석제품

곱돌은 무르기 때문에 조각하기 좋은 재료이다. 동궁과 월지에서는 곱돌로 된 향로 뚜껑을 비롯, 작은 단지, 사자상, 그릇 등이 출토되었다. 그 중에서도 곱돌향로뚜껑은 사자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훌륭한 작품이다. 사자의 몸통 안이 뚫려 있어, 향 연기가 코와 입을 통해서 나오게 되어 있다. 생활용기를 제작할 때 여러가지 재료가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납석으로 만든 뚜껑있는 작은 단지 / 곱돌향로뚜껑

 

 

토기

신라 청자완조각, 당나라 벽지조각 등 다량의 도자기조각을 비롯해 방대한 양의 토제품이 출토되었으며, 주요 유물로는 실생활에 사용하기 편리했던 굽다리 접시, 완, 뚜껑, 접시 등이며 이 밖에 등잔, 그릇뚜껑, 뼈단지, 장군형 토기, 시루, 풍로, 매병모양토기, 녹유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토기인화문병 / 토기인화문파수부소호 / 토기인화문병

 

 

 

 

 

 

 

생활장식

생활용품에 장식하였던 유물들을 통해서 궁중생활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의자의 손잡이 장식으로 추정되는 금동 용머리 장식, 금동도깨비무늬 문고리 장식, 금동봉황 장식, 발걸이 장식, 금동 연꽃봉오리 장식, 옷걸이 장식 등이 있다.

 

 

 

 

금동용머리 / 금동도깨비무늬문고리

 

 

 

금속용기

궁중 식생활 용기 중에 금동, 청동 등 금속제품이 다수 출토되어 궁중에서는 폭넓게 금속식기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식생활에 관계되는 그릇으로는 금동으로 만든 완과, 합, 청동으로 만든 접시, 대접, 숟가락 등이 있다.

 

 

 

 

백자완 / 청자완

 

 

주령구

연회장에서 흥을 돋우기 위한 놀이기구의 하나로, 육각형이 8면, 정사각형이 6면인 14면체로써 참나무로 만들었다. 각 면에는 주령구를 굴린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글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우나, 이를 통하여 당시 신라왕실과 귀족들의 풍류를 짐작할 수 있다.

 

 

철제도구

동궁과 월지에서는 실생활용의 철제 도구들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주요 유물로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에 사용되는 가래, 보습, 쇠스랑, 호미, 낫, 작살 등이 있고 농어구, 망치, 도끼, 송곳, 등의 목공구, 투구, 검, 창, 화살촉 등의 무기, 그리고 발걸이, 말띠드리개, 재갈 등의 말갖춤이 있다. 이와 같은 철제유물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유리제목걸이 / 삽날

 

불교조각

못 서쪽 다섯 군데의 건물터를 중심으로 한 연못 안의 뻘층에서 많은 불상들이 출토되었으며, 이들 불상은 당시 호국불교가 성행하여 동궁과 월지 궁궐 안에 세웠던 내불당에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와 만든 방법이 다양하고 제작시기가 7세기에서 10세기 초에 걸쳐 있어서 통일신라 불교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금동보살판불(보물1475호) / 금동불입상 / 사리공상 / 금동보주

 

 

 

일상용구

궁중의 일상적 생활을 보여 주는 용구로서 청동거울, 가위 손칼, 빗, 등잔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초의 심지를 자르는 금동가위는 일상용구의 화려한 장식성과 잘린 심지가 떨어지지 않게 한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유물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정창원"의 것과 같은 형태여서 양국간 문화교류를 짐작케 한다.

 

 

 

 

 

금동가위 / 하화무늬청동거울

 

  

동물뼈

동궁과 월지에서는 소, 말, 돼지, 개, 노루, 산양, 사슴, 멧돼지 등 포유류와 꿩, 오리, 닭, 거위, 기러기 등의 뼈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이것은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사실임을 뒷받침해준다. 이러한 동물 뼈들은 당시의 자연환경과 동물을 연구하는 데에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골각공예품

동물뼈로 제작하였으며 뼈의 한면을 잘 갈아 작은 구멍을 두개 뚫고 구멍과 구멍 사이로 새와 꽃을 번갈아 얇게 새긴 것이 장식용으로 추정되며 새, 꽃, 글자 무늬 등을 조각한 공예품 중에 특히 새무늬는 서역으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목간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이나 종이가 귀했던 시절에 얇고 긴 나무쪽에 문서나 편지 등을 써 놓은 것을 목간이라고 한다. 동궁과 월지에서는 102점의 목간이 출토되었다. 끈으로 묶어 매달 수 있도록 위, 아래쪽에 구멍이나 홈이 있는 것이 많다. 동궁과 월지 출토품 가운데 천보나 보응 등 중국 당나라 때의 연호가 적혀있는 것도 있어서 경덕왕 때인 8세기 중엽의 것으로 보인다.

 

목간 / 목간(복원)

   

기와

동궁과 월지에서는 2만4천여 점의 전돌과 기와가 출토되었다. 종류로는 암막새, 수막새, 타원형 수막새, 곱새기와, 치미, 귀면와 같은 특수기와가 14종류나 되며, 녹유와도 발견되었다. 특히 막새에 새겨진 다종 다양한 무늬들을 보면 당시의 건물들이 대단히 화려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초무늬암막새 / 쌍조무늬수막새

    

 

귀면와(도깨비기와)

두 눈을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린 무서운 표정의 귀면와는 악귀의 침입을 막아주는 상징물로 건물에 장식되었다. 수키와 등 위에 얹히는 마루용 귀면와는 하단의 가운데 부분이 반원형으로 퍠어있고 사래용 귀면와는 아랫 부분이 편평하다. 유약을 발라 구운 화려한 녹유기와도 있다.

 

녹유도깨비기와

  

 

 

 

 

여기는 동궁과월지의 '복원건물(제5건물)'입니다.

제3건물을 나와서 제5건물을 지나서 반대쪽의 숲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물위에 비친 건물의 모습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분위기입니다.

 

 

 

 

오른쪽이 제5건물이고 왼쪽이 제3건물입니다.

그리고 중앙의 작은 건물이 제1건물입니다.

그러고 보니 건물3개동이 모두 한 화면에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월지의 연못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

 

 

밤이 어두워질수록 조명과 동궁의 건물이 수면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다워지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수조유구

동궁 건물 구경을 마치고 연못 주변을 따라 한바퀴 돌아 나오면 만난다.

'동궁과월지'를 둘러보는데는 30분정도면 거의 다 볼수 있다.

하지만 제3건물의 유물까지 자세히 본다면 시간이 훨씬 더 걸리수도 있지만~

 

 

 

 

 

동궁과월지 입구에는 이렇게 LED 등이 달려 있는 풍선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연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동궁과월지'의 수면위로 비친 야경은 정말 잊지못할 추억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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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피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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