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패키지여행(3박 5일) 일정은 출국과 입국에 에어아시아를 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였는데
에어아시아의 기내식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참고로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가는 직항은 에어아시아뿐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에어아시아는 저가항공(LCC:Low Cost Carrier)이라서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에어아시아의 기내식은 유료입니다.
에어아시아라는 항공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 에어아시아(Air Asia)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일본에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항공사이다.
아시아 전체와 호주, 중동, 미국 등 전 세계 150여 도시로 누적 6억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한다.
에어아시아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2013년부터 연속 7년 동안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 연속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 및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에어아시아는 항공운송과 여행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선도적인 플랫폼 회사로 발전하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 일행이 계약한 여행사에서 기내식을 미리 주문하여서 우리 일행은 기내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주문을 하여서 취향에 따른 선택을 하지 못한 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사실은 이 부분은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우리의 불찰일지도 모르지만...)
우리 일행 중 1명은 치킨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에어아시아의 기내식은 사전에(출발시간) 24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뉴질랜드, 골드코스트(호주)의 경우에는 48시간 전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에어아시아 항공의 기내식 메뉴입니다. 'Santan'은 에어아시아 기내식 브랜드입니다.
표지에 있는 메뉴는 '치킨라이스(찹쌀) 앤 딤섬 콤보'입니다.
가격은 22 MYR(말레이시아 링깃)으로 우리 돈으로 약 6,600원(1 MYR=₩300)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메뉴 중에서 '치킨라이스(찹쌀) 앤 딤섬 콤보'가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추가로 5 MYR을 지불하면 Hot Teh Tarik(테 타릭) or Vietnamese Iced Coffee(카페 쓰어다) or Calamansi Oolong Tea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Teh Tarik(테 타릭)
Teh Tarik(테 타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핫 밀크 티'와 유사한 음료이다.
홍차와 연유가 주재료이다.
맛은 홍차의 농도와 연유의 배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홍차 특유의 향과 달짝지근하면서 약간의 씁쓸한 맛이 난다.
여름철에 자주 마시는 버블티(bubble tea)와 매우 흡사한 맛이 난다.
'Teh'는 차(tea), 'Tarik'(타릭)은 당기다는 말레이시아 말이다.
※ Vietnamese Iced Coffee(카페 쓰어다)
카페는 커피, 쓰어 는 연유, 다 는 아이스를 의미하는 베트남 말이다.
즉, 연유가 들어간 아이스커피이다.
※ Calamansi Oolong Tea(깔라만시 우롱차)
깔라만시 우롱차는 싱가포르의 지역에 주로 마시는 차이다.
깔라만시는 시트러스류의 과일로서 새콤함과 쌉싸름함이 특징이다.
우롱차의 빛깔은 은은한 연녹색이나 엷은 황색이며 꽃향이나 감귤향 같은 여러 향이 복합적으로 난다.
깔라만시 우롱차의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상큼 쌉싸름한 느낌이다.
PAK NASSER'S NASI LEMAK(팍 나세르 나시 르막)은 대표적인 에어아시아의 기내식 메뉴이다.
PAK NASSER'S NASI LEMAK은 칠리 삼발(sambal)과 아얌 베렘파(ayam berempah)를 곁들인 향긋한 코코넛 라이스(밥)에 튀긴 멸치와 바싹한 땅콩, 삶은 달걀로 이루어진 메뉴이다.
나시 르막(NASI LEMAK)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요리이자 대표 요리이다.
나시(NASI)는 '밥', 르막(LEMAK)은 기름, 지방을 의미한다. 밥을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짓기 때문에 기름진 밥이 되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조리한 밥에 튀긴 멸치, 오이, 볶은 땅콩, 삶은 계란에 삼발(sambal) 소스를 넣어 비벼 먹는다.
HOT MEALS
UNCLE CHIN'S CHICKEN RICE, THAI BASIL CHICKEN WITH RICE
우리 일행이 출국때와 귀국 때 먹은 기내식입니다.
UNCLE CHIN'S CHICKEN RICE(엉클 친 치킨라이스)
중국과 말레이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양념을 한 부드러운 쌀밥과 로스트 치킨에 Uncle Chin의 특제 비법 칠리소스와 생강 간장 소스로 양념을 한 밥이다.
※ 생강간장소스는 기본 밑간으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소스이다. 특히 야채나 멸치, 건어물 볶음 등에 잘 사용된다.
THAI BASIL CHICKEN WITH RICE(타이 바질 치킨라이스)
향긋한 바질 잎을 넣어 닭을 볶아내어 특유의 강한 풍미를 내며 흰쌀밥과 함께 제공되는 메뉴이다.
바질치킨라이스는 인기 있는 태국 요리로서 태국의 대표적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UNCLE CHIN'S CHICKEN RICE
출국할 때 에어아시아 기내식으로 제공된 음식입니다.
구성은 일회용 포크와 스푼, 휴지, 도시락, 생수, 양념소스 2종류입니다.
생수는 사전 예약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별도로 현장 구입 시에는 유료이며, 약 5링깃 정도입니다.
비행기 탑승 후 1시간 정도 지나면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이때 승무원들이 탑승티켓을 일일이 확인하고 나서 기내식을 건네줍니다.
도시락은 뜨거우니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
왜 HOT MEALS라고 쓰여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2가지 종류의 소스는 생강간장소스와 칠리소스입니다.
생강간장소스는 별로이지만 칠리소스는 매콤하니 밥에 비벼 먹을만합니다.
개봉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소스가 사방으로 흩어져서 옷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개봉할 때 힘 조절에 실패하여 생강간장소스를 약간 엎질렀습니다.
UNCLE CHIN'S CHICKEN RICE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메뉴에는 분명히 흰쌀밥이었는데....
카레를 가미한 느낌의 쌀밥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던 그런 느낌의 카레가 아닌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 느낌이 나는 카레밥입니다.
향은 우리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을 듯합니다.
그냥 배가 고파서 먹었지 맛이 있었서 먹었던 것은 아닙니다.
말레이시아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로스트 치킨과 라이스입니다.
로스트 치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치킨은 진리입니다.
특히 로스트 치킨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밥에다가 칠리소스를 부어 비벼먹어 보았습니다.
칠리소스가 다소 매콤하여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역시나 우리 입맛에는 매콤한 맛이 제격입니다.
이번에는 생강간장 소스에 비벼 먹어보았습니다.
음~!!! 그냥 쏘쏘~한 맛입니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UNCLE CHIN'S CHICKEN RICE를 다 먹고 나서 계속해서 에어아시아 기내식 메뉴를 구경하였습니다.
♠ BUKHARA CHICKEN BRIYANI(부하라 치킨 브리야니)
맵고 향이 있는 부하라 소스를 이용하여 만든 부드러운 치킨과 향신료를 가미한 향기로운 바스마티 쌀을 이용하여 만든 밥이 제공된다.
브리야니(BRIYANI)
브리야니는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 및 서아시아의 아랍권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사용하는 향신료와 식용유를 넣어 찌거나 볶은 쌀 요리를 말한다. 볶음밥의 한 종류라고 알려져 있다. 비슷한 음식으로 풀라오(pulao)가 있다.
바스마티 쌀(Basmati Rice)
바스마티 쌀은 벼의 한 품종으로서 '향긋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히말라야, 인도, 파키스탄에서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백미이며 인도에서 세계 공급량의 70%를 생산한다. 가볍고 고소한 풍미와 꽃 향기가 나며 주로 필라프나 카레에 넣어 먹는다.
♠ HYDERABADI VEGETABLE BRIYANI(하얄바디 야채 브리야니)
바스마티 라이스에 당근, 프렌치 빈(강낭콩), 완두콩, 아로마 향신료를 넣어 볶은 매콤한 밥
하얄바디(또는 하이데라바디)는 하이데라바드라는 인도 중남부의 도시이름이다.
하얄바디 야채 브리야니는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경주빵, 순창고추장, 제주밀감 같은 지명을 사용한 대표 음식의 이름이다.
♠ CHICKEN RENDANG WITH BASMATI RICE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가 풍부한 바스마티 쌀로 밥이 함께 나오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인기 있는 전통 카레 음식.
♠ VEGETABLE CURRY WITH BIRYANI RICE
감자와 당근을 넣은 만든 카레는 지나치게 맵지 않고 맛나서 한번 맛보면 또 찾게 되는 맛이며, 온화한 맛의 카레와 비리야니 쌀밥은 쌀쌀한 날씨에 좋은 음식이다.
2023.05.08 - [여행] - 에어아시아 기내식(D7 항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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